안녕하세요? 청담모델성형외과 원장 김치선입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프랙셔널 레이저가 흉터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상처가 생긴 후 언제부터 레이저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논문리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dermatologic surgery에 실린 논문으로 23명의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조기에 수술 후 레이저 조사 후 흉터 감소 평가한 연구입니다.
수술날로부터 2~3주에 50mj/cm2 에너지 강도로 1회에 걸쳐 CO2 프락셔널 레이져 시술 후 3개월 지난 시점에서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흉터 감소를 보였다는 내용입니다.
위의 논문을 통해서 수술 후 초기(2주)에 시행한 프랙셔널레이저가 흉터에 도움이 된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프랙셔널 레이저의 두 종류인 탈격적프렉셔널레이저(ablative fractional laser)와 비탈격적프랙셔널레이저(nonablative fractional laser) 중에 어떠한 장비가 더욱 효과가 있는지 연구한 다른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의 2012년 논문으로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상처의 좌측(A) 절반에는 탈격적레이저치료를 받고 우측(N)에는 비탈격적프랙셔널레이저 치료를 받았을 때 결과를 비교한 논문입니다.
수술 후 2~3주부터 레이저 치료를 시작했고 한 달 간격으로 시행하며 총 6개월간 레이저 치료를 받은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탈격적(A, 사진에서 우측)프랙셔널 레이저 치료를 받은 부위와 비탈격적(N, 사진에서 좌측)프랙셔널 레이저 치료를 받은 부위 모두 호전된 것을 알 수 있으나 탈격적(A)레이저 치료를 받은 부위에서 월등하게 호전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 청담모델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 역시 탈격적프랙셔널레이저입니다. ^^
앞의 두 논문을 통해 상처가 생긴 후 조기에 시행한 프랙셔널레이져치료가 흉터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 수 있으나 레이저 치료를 안한 것에 비해 얼마나 개선됐는지 알 수가 없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기에 탈격적프랙셔널레이저 치료를 받은 것과 받지 않은 것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연구한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2013년 Dermatologic surgery에 실린 논문으로 상처를 절반으로 나눠 한쪽은 CO2 탈격적프랙셔널 레이저 치료가를, 다른 한쪽은 치료를 하지 않음으로써 레이저치료가 흉터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연구입니다.
수술 후 3주부터 2회에 걸쳐 2주 간격으로 흉터레이저를 시행하였고 수술 후 6개월 째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았을 때 좌측 절반은 레이져치료 받은 부위, 우측은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은 부위로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레이저치료를 받은 부위에서 더욱 흉터가 감소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논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상처가 생긴 후 조기(약2주 정도, 상처에 따라 다름)에 시행한 탈격적프랙셔널 레이저 치료가 레이저치료를 안한 것이나 비탈격적프랙셔널레이저 치료에 비해 흉터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며 일반적으로 한 달 간격으로 3~5회의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논문들의 결과였습니다.
청담모델성형외과에서는 늘 최신논문을 확인하여 진료에 반영함으로써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